[정치+] 민주당 "오합지왕" vs 국민의힘 "상왕지졸"…선대위 기싸움
대선전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여야의 선대위 기싸움도 격화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서로를 향해 '오합지왕' '상왕지졸'이라며 비판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는데요.
이 시각 정치권 이슈는 뉴스톱 김준일 대표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제(14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는 소식을 전했는데요. 다행히 오늘 음성으로 판명되면서 일정에 복귀했습니다만 대선정국의 방역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는데요 후보들의 장외 유세 현장마다 사람들이 운집하고 있는 상황인데, 여기에 대한 대안도 마련돼야 하지 않을까요?
일정을 재개한 이재명 후보가 첫 일정으로 코로나19 방역 현장 상황 점검부터 나섰습니다. 앞서 이재명 후보는 특단의 방역 조치와 선제적 보상 카드를 내밀며 '코로나 민생'에 총력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정부보다 한발 앞선 정책으로 차별화를 시도하며 현 정부의 방역 책임론과 선 긋기를 하려 한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특히 거리두기 강화를 요구하며 선보상 카드를 꺼냈는데요. 이 같은 정책에 대해선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이재명 후보는 방역 민생 문제뿐만 아니라, 내년 재보선 공천 문제와 전두환 평가, 다주택 양도세 중과 유예 등 잇달아 여러 정치적 화두를 먼저 던지고 있는데요. 이 역시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봐야 할까요?
역효과 우려도 나옵니다. 후보를 뒷받침해야 할 당이 준비가 충분히 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 후보가 계속해서 이슈를 제시하는 상황은 결국 정체성 논란이 불가피하다는 평가까지 나오는데요?
실제로 이재명 후보가 한시적으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유예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을 두고 민주당 내에서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당정을 포함해 여권 내 갈등이 확산할 가능성까지 제기되는데요. 이러다 '전 국민 지원금' 철회가 반복될 우려도 나오거든요?
미국에 체류 중이던 박영선 전 장관이 조기 귀국해 이재명 선대위에 합류하기로 했습니다. 정책 공약을 지휘할 것이란 전망이 많은데요. 유시민 이사장과 이해찬 전 대표에 이어 여권 진영 총결집의 연장선이라고 봐야할까요?
여야 선대위 간 신경전이 격화하고 있죠. 앞서 이해찬 전 대표가 윤석열 선대위를 향해 "오합지왕"이라고 비판하자 김재원 최고위원이 "이재명 선대위는 상왕지졸"이라고 맞받았는데요. 결국엔 양측이 서로 김종인 위원장과 이해찬 전 대표의 등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봐야 할까요?
국민의힘에선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 논란이 점차 확산하고 있습니다. 김건희 씨가 직접 언론과의 인터뷰에 나서며 적극 해명했지만, 오히려 그 인터뷰를 계기로 더욱 커진 양상이에요?
민주당에선 김건희 씨가 2013년 안양대에 제출한 이력서에도 허위 수상 경력을 적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앞서 보도로 제기된 허위경력 의혹은 2007년 수원여대 제출 지원서인데요. 허위경력 의혹이 계속해서 확산할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김종인 위원장은 김건희 씨를 둘러싼 논란에 "후보의 부인을 뽑는 선거가 아니"라고 말했는데요. 내부에선 김 씨가 정제되지 않은 톤으로 인터뷰에 응한 자체를 심각하게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우려했던 리스크가 현실화되는 것 아니냔 시각도 있는데요?
김씨의 '등판 스케줄'을 두고도 딜레마에 빠진 분위기입니다. 섣불리 공개 활동에 나섰다가 여권의 집중포화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그렇다고 마냥 등판을 미루기도 어려운 상황인데요. 최대한 미뤄야 할지, 조기 등판으로 정면 돌파해야 할지, 국민의힘 입장에서 어떤 선택이 낫다고 보세요?
윤석열 후보가 어제 연금개혁과 관련해 집권 시 공적연금 개혁위를 만들어 초당적인 그랜드플랜을 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금 개혁 이슈를 언급한 건 처음인데요. 연금개혁 이슈를 꺼내든 배경은 뭐라고 보세요?
오늘 오전에는 한국노총 간담회에 참석해 "주 52시간과 최저임금은 당연히 유지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두고 반노동 논란을 진화하기 위한 행보란 해석도 나왔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더불어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최근에 다주택 양도세 중과 유예 소급 부분에 대해서는 얘기를 했다가 아니다라고 바꾸기도 하고 당내에서도 굉장히 고민은 많은데 후보의 의견은 어디까지 따라가 줘야 되냐는 고민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어디까지 따라가 줘야 됩니까?
지금 K방역에 대해서는 두 후보가 모두 다 공격하고 있는 상황인데 문제는 코로나 상황이 악화될 경우, 악화될 경우 이것이 두 후보 중에 누구한테 더 유리할 것이냐에 대한 고민도 있을 것이고 아니면 만약 현 정부가 이걸 잘 헤쳐나갔을 경우에는 누구한테 유리하냐 생각도 할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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